대구시는 부족한 고급 관광호텔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 숙박업소 ‘더굿나잇’ 선정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우수 숙박 시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더굿나잇’ 업소 125곳을 선정하고 그중 높은 수준의 일반호텔 60곳, 여성 안심숙박업소 30곳을 지정한다.
고급 숙박 시설인 일반호텔은 ‘더굿나잇’ 선정 업소 중에서 △객실 수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간편 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춰야 된다.
또 여성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친화적인 여성 안심숙박업소는 △여성(가족) 전용 객실 운영 △여성 전용 주차구역 확보 △건물 외부에 대실 표시 금지 등을 한 업소를 선정하며,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여성 안심 벨 설치를 지원해 준다.
‘더굿나잇’ 신청은 숙박업소가 11일부터 5월 3일까지 관할 구·군에 신청하면 시설 및 운영 현황과 고객서비스 등에 대해 구·군에서 1차 현장 조사와 평가를 시행하고 시와 숙박협회의 2차 최종 평가를 통해 8월에 선정하게 된다.
‘더굿나잇’으로 선정된 업소는 대구시 추천 우수숙박업소 표지판 설치와 함께 숙박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숙박 정보를 제공해준다.
또 대구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 시 예약을 알선 받고 각종 관광 및 홍보 시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에도 품격 높은 객실, 훌륭한 서비스가 가능한 업소를 적극 발굴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