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비 추가 확보를 통해 추진 동력을 마련한 것.
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23억원 외에 국비 85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사업은 2034년까지 포화상태에 이른 호동2매립장 추가 매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존에 매립된 폐기물을 재선별한 후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 불연성 폐기물·토사는 재매립하는 방식이다.
당초 이 사업은 난항을 겪었다.
시가 2023년 예산으로 국비 50억원을 신청했지만 29억원만 반영됐다.
다행히 국비 추가 확보를 통해 숨통이 트이게 됐다.
시는 2035년 에코빌리지가 조성될 때까지 생활쓰레기 안정적 매립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원학 환경국장은 "환경적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