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를 위해 오는 4월 3일까지 고용 희망 신청 접수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시는 5월 예정된 법무부의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신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 참여 확대를 위해 신청 기간을 2개월로 연장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처음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을 도입, 2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일손 부족 농가에 도움을 준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계절근로자 500여명의 고용 신청을 받아 3~4월 중 총 7회 계절근로자 입국 및 농가 배치를 계획하고 고용 농업인 설명회를 여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근로조건, 인권보호 등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서 정한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품목별 산정 기준에 따른 재배면적별 허용 인원의 범위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전종호 안동시 농정과장은 “계절근로자 마약검사비·외국인등록비 등 수수료를 지원하고 고용주 부담인 산재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며 “많은 농업인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