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노인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금품을 훔쳐온 50대가 구속됐다.
전남 화순경찰은 지난 15일 50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오후 5시 40경 화순군 이양면 소재 버스 정류장에서 할머니에게 접근, 말을 걸어 혼란스럽게 한 후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쳐 도주한 혐의다.
A씨는 이밖에도 지난해 8월 10일경 울산 북구에서 같은 수법으로 현금 270만 원을 훔치는 등 7개월여 동안 울산, 전남, 광주 등지에서 총 12회에 걸쳐 2400만 원의 현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특가법상 절도죄로 수감 후 1년여 전 출소해 모텔을 전전하며 생활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