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양산지역 주요 사업 현장 방문

박완수 경남지사, 양산지역 주요 사업 현장 방문

기사승인 2024-04-03 00:45:25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일 양산시를 찾아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사송 공공주택지구 복합커뮤니티 시설 건립 현장을 둘러보았다.

먼저 박 지사는 양산시 삼호동 오리소공원에서 회야강 하천재해예방사업 추진계획과 양산시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을 보고받고 현장을 찾았다.

지방하천인 회야강의 하천재해예방사업은 2021년부터 도비 1123억원을 들여 양산시 평산동~용당동 일원 회야강 10.82km를 대상으로 축제 및 보축, 교량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는 실시설계용역이 끝난 양산시 평산동, 덕계동 일원(회야강 3공구)은 올 상반기에, 주진동, 삼호동 일원(4·5공구)은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 회야강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과 보조를 맞춰 양산시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편의시설 노후화 등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오리소공원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박 지사는 하천재해예방사업 현장에서 "하천은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하천 재해예방사업을 통해 주변안전 기반을 충분히 다져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양산시 동면 사송복합커뮤니티 시설 건립 대상지를 돌아보고 추진계획을 청취했다.

사송복합커뮤니티 시설은 올해 말 착공, 202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와 지방비 455억원을 들여 사송 공공주택지구(양산시 동면 사송리 1163번지 일원)안에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 공공도서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을 단일 건물에 집적할 계획이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시설이 들어서면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사송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에게 체육, 문화, 보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공간에서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과 함께 시설 이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동부경남 이전 개소

2일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첨단의생명융합센터에서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이전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차정인 부산대학교 총장, 나동연 양산시장,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인 하이셀텍과 스템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갖고 의료산업 평가기관과 바이오기업을 방문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는 항노화바이오팀을 포함한 3개 전담 조직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내 바이오산업과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지원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원에서 양산으로의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 이전은 지난해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의 구체적 시행 방안으로, 경남도는 의료바이오산업을 동부경남의 주력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바이오본부 이전은 양산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한 동부 경남의 미래 의료 핵심기술 확보에 의의가 있으며 경남도의 구체화 검토를 거쳐 경남테크노파크와 부산대학교의 협약체결을 통해 이뤄졌다.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경남테크노파크 에너지바이오본부가 입주하게 되면 기관 연계 우수 ‘의료바이오 전문인력의 영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며 다양한 의료연구를 시행하는 양산부산대병원과 의료기업 양성을 지원하는 ‘기관의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해 의료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경남의 미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테크노파크의 에너지바이오본부가 양산시로 이전함으로써 앞으로는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현장 밀착형 지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지역 내 관련 기업, 연구소, 병원 등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동부경남의 의료바이오산업을 보다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4개 지역(양산, 김해, 진주, 창원)의 권역별 특성에 맞는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초기 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바이오 스타트업 스튜디오 운영사업 추진, 첨단바이오 기술선도기업을 육성·지원하는 기반구축 사업을 기획하는 등 체계적 구축을 통한 바이오메디컬산업의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강화하고 있다.



◆경상남도,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해역 현지 점검 

경상남도는 2일 패류채취 금지해역으로 지정된 창원시 송도, 구산면 일원 내 패류 가공업체와 어촌계 등을 방문해 도내 발생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에 따른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 송도·내포리, 거제시 장승포동, 고성군 내산리·외산리,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6개 연안이 패류 채취 금지해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패류독소 주 발생시기를 맞아 피해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해당 지역에 직접 방문해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현지 어업인의 고충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속적인 패류독소 조사결과 확인 △패류채취 금지해역 내 채취 및 유통 금지 △낚시객 및 행랑객 등 지도·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도는 패류독소 발생에 대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운영 중인 밴드(BAND)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패류독소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패류독소는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sp. 등)을 먹은 패류나 피낭류의 체내에 축적된 독성 성분을 사람이 먹어서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가열이나 냉동을 해도 파괴되지 않고 독소가 남아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증상으로는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 주위 마비에 이어 점차 얼굴, 목 주변으로 퍼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연산 패류 등을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패류독소로 인한 어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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