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문제와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니어 의사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시니어 의사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는 대학병원 등에서 근무 경험이 많은 퇴직하거나 예정인 의사가 지역·필수의료 분야와 공공의료기관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니어 의사 지원 사업’ 전담 조직이다. 지원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에 설치됐다.

센터에는 필수의료 분야 진료와 연구에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를 지역·필수의료 분야와 공공의료기관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의사 모집 △인력 풀 구축·관리 △의료기관 연계 △지역 필수의료 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시니어 의사 활용은 정부와 의료계가 지역·필수의료 분야 의사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온 방안인 만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