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무동2초교 설립 보류

경남교육청, 무동2초교 설립 보류

기사승인 2024-04-22 18:11:4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창원시의 재정 지원 확약 철회와 공동주택 공사 중단 장기화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가칭)무동2초등학교의 설립을 보류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가칭)무동2초등학교는 학생 수 361명, 학급 15개의 소규모 학교로 설립비는 창원시의 재정 지원 확약액 30억원을 포함한 300억원 미만이다.

경남교육청은 2022년 11월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가칭)무동2초등학교와 (가칭)감계2중학교 설립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창원시가 의뢰해 올해 3월 의결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객관적 수요를 기반으로 학교설립 필요성과 규모 적정성 재검토 △지자체 및 교육청 재정여건 고려한 재원조달계획 검토로 ‘재검토’ 의견을 받으면서 재정 지원 확약액 30억원과 40억원을 각각 철회했다.

경남교육청은 △창원시의 재정 지원 확약 철회에 따른 재원조달계획 변경(자체투자심사 재심사 사항) △(가칭)무동2초등학교 통학 구역 내 입주 예정이던 공동주택 공사 중단 장기화에 따른 학교 신설 수요 부족으로 학교 설립을 재검토했다. 

공동주택 개발이 중단된 현 상황에서 2026년 개교 시 (가칭)무동2초등학교는 학생 수 170여 명, 7개 학급 규모의 운영이 불가피하다. 교육부는 교육 결손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초등학교 적정 규모를 학생 수 360명에서 1080명까지로 보고 있다.

결국 지난달 19일 경남교육청의 자체투자심사 결과, (가칭)무동2초등학교 설립은 ‘공동주택 분양률 추이를 고려해 추진한다’는 조건으로 ‘재검토’ 결정이 났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4월12일과 17일 2회에 걸쳐 지역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러한 결정 사항을 설명하고 앞으로 중단된 공동주택 신축 공사가 재개되고 부동산 경기가 호전돼 학생 수가 증가하는 시점에 (가칭)무동2초등학교 신설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안내했다.

(가칭)감계2중학교는 감계 지역 중학생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신설 필요성을 인정받아 재심사에서 ‘적정’으로 결정됐고 일정대로 설립을 진행한다. 
   


◆경남대 LINC3.0사업단, 유학생 대상 ‘KU OASIS’ 교육과정 본격 운영

경남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박은주)이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의 이해를 돕고 예비창업자로 육성하고자 ‘경남대 e-class 시스템’에 ‘KU OASIS 온라인 창업 교육과정’을 새롭게 마련했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창업이민인재양성 프로그램(OASIS)’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외국인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창업 관련 지원 및 비자를 제공한다.


‘경남형 RISE 평생교육체계’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경남대 LINC3.0사업단은 이번 창업 교육과정을 통해 경남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대학원생 포함)에게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 강화와 외국인 예비창업자 발굴에 적극 나선다.

교육은 오는 6월26일까지 약 3개월간 총 5회 진행되며 △외국인 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OASIS) 종류 및 교육과정 △OASIS VISA 참여 방안 및 국내외 비교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남대 LINC3.0사업단 자체 제작 콘텐츠인 △영화로 보는 기업가정신 -도전, 열정, 조직관리, 팀빌딩, 설득 등 창업기초 강의콘텐츠도 제공된다.

 

◆창원대, 네덜란드 방위보안산업협회(NIDV)와 협력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경남테크노파크, 네덜란드 방위보안산업협회(NIDV)와 국내 방산기업을 방문하고 상호 파트너십 강화 등을 위한 업무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NIDV는 1984년 네덜란드의 경제부, 기후부, 외무부, 국방부 및 기업과 연구기관이 공동 설립해 네덜란드 방산 및 보안 관련 정보 및 서비를 제공하는 등 국내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에 네덜란드 대사관 측에서는 오니 얄링크 부대사와 레오 스넬 국방장관, 이주원 선임 상무관, 황은영 무관부 담당관, 정은진 방산협력담당관이 참석했다. 

네덜란드 방위산업협회에서는 피터 하우스 인트벨트 부국장과 네덜란드 방산기업인 Al Armaments의 아드리안 존더반 대표, The IP Company의 로널드 코펠만 대표, Hull Vane B.V의 닐스 모에르케 대표, VONK의 로엘로프 에른스트 봉크 대표 등 4개 방산기업 대표 및 담당자가 참석했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협의를 통해 네덜란드 방위보안산업협회(NIDV)와 국립창원대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간다면 지속가능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함께 마련하고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창신대,  김관수 사진가 초대전 개최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는 문덕수문학관 갤러리에서 4월15일부터 6월30일까지 김관수 사진가 초대전 '주남 이야기'를 갖는다.

김관수 사진가는 대구예술대 사진영상과 교수, 경남 국제 사진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사진 학술원장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사진가다. 


김관수 사진가는 1984년부터 주남, 동판 저수지를 대상으로 ‘늪 시리즈’ 사진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번 초대 사진전은 ‘늪 시리즈’의 연장선상에서 주남저수지를 테마로, 적외선만을 감지하는 카메라에 가시광선 차단용 필터를 장착하고 촬영한 후 포토샵으로 재구성하여 주남저수지의 원형적 아름다움과 신비성을 유니크한 색감과 뉘앙스로 표현하고 있다.

5월30일 오후 2시에는 문덕수문학관 전시실 2에서 김관수 사진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가진다. 

이번 초대전은 지역문화센터 역할을 하는 문덕수문학관의 첫 사진전으로써 지역 문인, 지역주민, 학생들에게 사진예술의 감상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우리 지역의 생태 보고인 주남저수지의 생태학적, 문화적,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교육청, 수도권 26개 대학 입학관계자와 진학 협의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더케이(The-K) 서울호텔에서 경남교육청 대학진학전문위원단, 권역별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 대표, 경남대입정보센터 상담교사 등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26개 수도권 대학 입학사정관 45명을 초청해 진학 협의회를 열었다.

‘꿈이 빛나는 대학, 함께하는 경남교육’을 주제로 한 진학 협의회에서는 경남의 우수한 교육 활동을 안내하고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 세부 전형에 대한 궁금증, 지원 시 유의점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소통했다. 


먼저 대학별로 2024학년도 전형별 입시 결과를 토대로 2025학년도 입시 전형 특징 및 지원 전략을 활발하게 논의했다. 특히, 자유 전공 확대 및 학생부 전형에 맞춰 학교에서 진학 지도 방법을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경남대입정보센터는 대학에서 수집한 정보를 취합·분석해 2025년 대학별 입시 분석, 대학별 정보 제공 자료집으로 제작 후 경남대입정보센터 누리집에 게시하고 단위 학교에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직업계고 호텔․조리 등 취업 연계 채용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경남관광고등학교에서 도내 14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직업계고 취업 연계 채용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채용 설명회에는 호텔‧리조트 관련 6개 회사(HDC리조트, 알펜시아, 휘닉스평창, 한화호텔앤리조트, 디오션리조트, 신라스테이)와 시제이(CJ) 계열사(CJ제일제당, CJ푸드빌)가 참여했다. 채용 규모는 총 110여 명으로 식음료․조리․호텔 서비스 등 상업, 가사, 실업 계열의 인재를 채용한다.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최종 합격한 학생은 7월경 업체별 직무 맞춤형 소양 캠프에 참가해 이미지 만들기, 팀 단합, 직장 내 소통 방법, 조직의 이해, 직장인 예절 등 사회 초년생에게 필요한 필수 소양 능력을 배운다.

해당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10월경 해당 기업에서 3개월간 학습 중심 현장 실습에 참여한 후 취업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경남교육청은 매년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설명회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호텔‧리조트 관련 4개 회사와 시제이(CJ) 계열 2개 회사의 채용 설명회를 열어 4개 직종에서 학생 39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경남교육청, 폐교 재산 활용 사업 공모

경상남도교육청이 ‘지역 공동체, 함께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63개 미활용 폐교를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폐교 재산 활용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보유 폐교 수는 586개 학교로 이중 매각은 366개 학교, 자체 활용은 59개 학교, 대부(貸付)는 92개 학교, 미활용 폐교는 69개 학교다. 이번 공모는 미활용 폐교 중 매각 계획이 있거나 자체 활용 등을 검토 중인 6개 학교를 제외한 63개 학교가 대상이다.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지역별로 미활용 폐교를 활용하기 위해 주민 대표,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관계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협의체를 운영해 활용 용도 등을 놓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


경남교육청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역 관광사업 등으로 폐교 활용을 희망하고 있으나 고령화나 재정 문제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예산과 인력, 기초 시설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 공모는 지역 마을 공동체가 운영을 맡고 지방자치단체는 필요한 재정과 인력을, 경남교육청은 무상대부 등 기초 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폐교 당시 통학구역 내 주민 50% 이상이 조합이나 마을회 형태의 마을 공동체를 구성하고 폐교를 지역 관광사업, 건강․치유 사업, 소득 증대 사업 등 주민 복리시설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다음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구체적 사업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시설․인력 등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사업 계획서를 6월 24일까지 관할 시군 교육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사업 계획서를 토대로 운영 주체, 사업의 적합성 및 구체성, 시군의 지원 규모, 상생 효과 등을 고려해 현장 실사 등을 거쳐 8월 말까지 2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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