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개발 '플라즈마 버너 DPF' 몽골 미세먼지 제거 성과

기계연 개발 '플라즈마 버너 DPF' 몽골 미세먼지 제거 성과

몽골과 매연저감사업 후속 기술협력 확대 논의

기사승인 2024-04-30 15:38:11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미립자필터(DPF)' 기술이 몽골 대기환경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둠에 따라 차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기계연과 연구소기업 ㈜에이브람스는 29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개발공사를 방문해 도심 노후차량 적용 매연저감사업 후속 조치와 대기오염 해결 기술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29일 몽골을 방문해 이데쉬 바트후 경제개발부 차관과 대기환경 개선사업을 논의한 류석현 기계연 원장(오른쪽 두번째)와 손창호 ㈜에이브람스 대표(오른쪽 첫번째). 한국기계연구원

이번 방문에서 류석현 기계연 원장과 연구팀은 몽골 경제개발부와 도로교통개발부 고위급 간부들과 수원국 공식요청서(PCP) 우선제출, 현지 실증 완료된 기계연 DPF 보급 확산을 위한 차량제공, 환경 분야 기계연 기술적용 확대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했다.

울란바타르시는 만성 교통체증으로 버스 운행 속도가 낮고 노후 엔진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미세먼지기 심각해 2019년 우리나라에 이를 해결할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기계연은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기술로 ‘울란바타르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노후버스용 DPF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기계연이 개발한 플라즈마 버너 기반 DPF는 디젤엔진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입자를 포집해 플라즈마로 버너의 화염유지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몽골 실증사업에서 백연을 크기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플라즈마 버너 기반 디젤미립자필터(DPF) 개념도. 한국기계연구원

류 원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대기질 개선 수요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들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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