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주체적으로 도전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토론, 인공지능,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국‧토‧인‧생’ 교육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인‧생’은 국제공동수업, 토론교육, 인공지능(AI)․디지털교육, 생태전환교육 앞머리를 따온 줄임말로, 시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해외학교와 소통하는 국제공동수업 확대에 예산을 지원한다. 현재 시교육청은 국제공동수업 참여 학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급별 100만원, 학교별 최대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제공동수업 참여학교가 해외학교와 대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운영지원금도 지급한다. 공모‧심사를 거쳐 22개교에 교당 1000만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 소재 5개교 고등학교와 뉴질랜드 학생 20명은 오는 25일과 내달 1일 코딩 활용 국제 공동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서울형 독서·토론교육도 활성화한다. 시교육청은 서울형 독서․토론 기반 프로젝트 수업,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 아침 책 산책 프로젝트, 독서․인문 교육과정 체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은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 박사들과 한 권의 책을 깊게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생태전환교육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 교육과정에 생태전환교육 관점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학년별로 연간 7시간 이상 시수를 편성·운영하도록 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6월을 ‘생태전환교육의 달’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오는 6월 5일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 등이 참여하는 ‘2024 서울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미래세대 주역인 서울학생들이 세계시민 역량, 공존형 민주시민 역량, 미래시민 역량, 생태시민 역량을 고르게 갖출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토인생 정책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