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국정 목표에 맞춰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공모사업이다.
국토부 등 8개 부처가 지역 정착을 희망하는 은퇴자, 청년층 등에게 주거·문화·복지·일자리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해 살기 좋은 주거단지를 마련해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천시의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사천형 생활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일미래, 남일마레(南il-mare)'를 주제로 우주항공청 개청과 유원지 재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정착과 청년 정착지원을 위한 복합 주거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645억여원을 투입해 향촌동 남일대 일원 3만6051㎡ 규모의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발전투자협약(안)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후 지역발전투자협약 체결을 진행하고, 올해말까지 지역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먼저,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른 연구인력 유입과 남일대리조트 재개발사업에 따른 근로인력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연계형 주택단지를 건설한다. 단독주택 20동, 임대주택 20세대가 들어선다.
또한, 복합커뮤니티센터, 남일마레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 등 이주민의 생활편의, 정착지원과 기존 주민과의 체육, 문화 등의 교류를 공유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안정적 정착 및 교류 활동 지원을 위한 사천시 인구정책팀, 로컬크리에이터 그룹과의 연계를 통한 일자리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소통·협력공간 등 지역자원 연계 일자리 제공 및 신규 이주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천시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자체다.
경남에서는 6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해 사천 남해 함양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지만, 지난 8일 진행된 종합평가에서 사천시만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는 공모사업 관련 민간기관과의 간담회, 경상남도 균형발전단 컨설팅, 국토교통부 컨설팅, 관계자 간담회, 관련부서 협의, 주민설명회 등 최종 선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 제공을 통한 유입인구 지역 정착 및 지역 균형발전 유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전국 10곳 선정에 사천시가 포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침체의 늪에 있던 삼천포 동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하며, 우주항공청과 더불어 동반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생활여건 개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통해 사천시의 지방소멸위기에 활력을 불어놓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사천문화재단-사천시시설관리공단-삼벌회, 지역사회공헌네트워크 업무 협약 체결
사천문화재단은 사천시시설관리공단과 지역봉사단체 삼벌회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이들 3개 기관은 지난 9일 시천시시설관리공단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공헌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환경캠페인, 안전캠페인 △지역사회 희망사다리(멘토링) △사랑나눔 헌혈 행사 등 지역사회공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관내 차상위·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여기관의 임직원이 멘토가 되는 지역사회 희망사다리(멘토링) 활동을 펼친다.
희망사다리는 운영시설 견학과 보유 자격과 기술에 대한 교습 지원을 통해 관내 청소년에게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활동이다.
김병태 대표는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뜻을 같이해 준 사천시시설관리공단과 삼벌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재단과 두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사회공헌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일호광장 진주역 'Nice to meet you-만남의 광장' 기획전시
경남 진주시는 오는 14일부터 9월22일까지 일호광장 진주역에서 'Nice to meet you-만남의 광장'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구 진주역 재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새롭게 단장한 일호광장의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호광장은 지난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으로 지정됐으며 진주역이 개양으로 이전한 이후 인근 주민과 관광객이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됐다.
'Nice to meet you-만남의 광장' 기획전은 만남을 의미하는 맞닥뜨리다, 교차하다, 연결되다, 마주보다라는 네 가지 주제를 보여주는 조형 작품을 통해 만남에 대한 다채로운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와 연계해 얼굴 그려보기, 스티커 꾸미기 등의 여러 가지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기타 문의는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하면 된다.
◆진주시, 유기한 민원 담당자 소통 간담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10일 시청 3층 문화강좌실에서 유기한 민원처리 담당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법정민원 처리의 효과적 방안 논의를 위해 '유기한 민원 담당자 소통 간담회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규일 시장과 행정 최일선에서 유기한 민원의 신속 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각 부서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시장은 각 부서 담당자들과 현장에서 겪는 민원인과의 갈등, 대민업무에 대한 중압감 등에 대하여 직접 토론하고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소통 간담회 후에는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대비해 유기한 민원처리 담당자들에게 접수된 민원의 지연 처리 예방을 당부하고, 법정민원의 신속처리를 위한 효과적 방안에 대해 실무 담당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조규일 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민원 업무 처리에 각종 고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민원 담당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선의 업무 환경에서 업무 처리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에 105억원 투입
경남 하동군은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하수도 보급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곤양천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북천면 화정리, 인곡리, 상촌리 일원의 194가구의 배수 설비를 정비하고 공공하수 시설을 설치할방침이다.
지난달 18일, 하동군과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은 이번 사업에 대한 상호 협의를 마치고 19일 105억원의 재원 협의를 완료해 사업의 행정적 기반을 확립했다.
사업은 올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며, 사업 내용은 처리용량 60톤/일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오수관로 7.15km의 설치, 194가구의 배수 설비 정비를 포함한다.
군 관계자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지역민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며 "사업 추진 시 지역민의 생활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역 환경 보호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서 안정적인 오수 처리, 악취 저감, 삶의 질 향상 등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동군, '찾아가는 인허가 안내 서비스' 건축 안내서 발간
경남 하동군은 건축 관련 민원 사례를 한 권으로 엮어서 정리한 '찾아가는 인허가 안내 서비스 건축 안내서'를 제작·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건축 분야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법 건축 및 개발행위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인허가 신청 시 관련 법령과 조례에 근거하지 않은 잘못된 관행이 지속됨에 따라 군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군은 안내서 발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건축 관련 인허가 자료, 관련 법령 및 조례 등을 면밀히 검토·분석했으며, 위반 건축물, 건축물 해체, 건축 인허가 절차, 개발행위허가, 위반 건축물 등의 주요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책자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군민의 방문이 잦은 군청 민원과와 읍·면사무소, 귀농귀촌지원센터에 비치될 예정이며, 하동군청 홈페이지 하동 사랑방에서도 e-book 형태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건축 안내서를 통해 인허가에 대한 군민들의 인식을 개선함은 물론, 군민들이 각종 안내 사항을 파악해 놓치는 정책이 없게 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허가 서비스와 주거정책을 수립해 군민이 중심이 되는 하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두 번째 파크골프장 개장
남해군은 ‘창선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8일 개장식을 개최했다. 창선 파크골프장은 남해군에서 두 번째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으로, 창원생활체육공원 내에 자리잡았다. 기존에 식재돼 있던 나무를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됐다.
부지면적은 약 1만6000㎡며, 18홀 규모다. 코스길이는 1164m이며, 부대시설로는 관리사무실과 창고, 파고라 등이 들어섰다.
사업비는 총 15억2500만원으로 특교세 4억원, 도비 4억5000만 원, 군비 6억75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 2023년 4월 군관리계획 결정 고시 등 행정절차가 완료됐으며, 2023년 5월 착공, 2024년 3월 토목 분야 준공이 이루어졌다. 이어 4월 말까지 관리사무실 설치와 미비한 부분에 대해 보완공사가 진행됐다.
천연잔디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관리가 중요한 만큼 효율적인 시설관리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남해군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시설 운영을 맡기로 했다.
특히 이날 개장식을 축하하기 위해 남해군 공공스포츠클럽 주최로 개장 기념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으며, 대회에는 관내 20개 클럽에서 80여 명이 참여했다.
장충남 군수는 "동대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창선 파크골프장이 개장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남해군이 될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연구사업’최종보고회 개최
경남 남해군은 지난 8일 '남해군 무형문화유산 조사 연구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는 장충남 군수, 김신호 남해부군수, 자문위원인 박성석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노성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위원장, 오세길‧최란경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위원, 관련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군에 산재하는 각종 무형문화유산을 조사·발굴·기록해 구체적인 전승 현황을 파악함으로서 향후 보존·관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23년 6월부터 경남연구원이 추진하고 있으며 문헌조사, 군민 제보, 관계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해 왔다.
주요 조사대상은 총 36종으로 전통공연·예술(남해 화전농악 등), 전통기술(목상여 기능장 등), 전통지식(죽방렴·다랑이논 등), 구전 전통 및 표현(남해군 방언), 전통 생활관습, 의례·의식(화계 배선대·팥죽제 등), 전통 놀이(종지윷놀이·선구줄끗기 등) 등 7개 유형이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 결과물을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한 기초자료로 삼고, 2024년부터 영상기록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영상기록화 사업 대상 종목은 남해 모시길쌈, 남해 쏙잡이, 팥죽제 등이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남해의 무형문화유산을 보존·전승 함으로써 남해군민이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