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네잎클로버 메달
조폐공사는 원광대와 협업으로 제작한 두 번째 작품 ‘네잎클로버 메달’을 14일 출시했다.
네잎클로버 메달은 지름 19㎜의 팬던트 형태 메달로, 조폐공사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제작해 목걸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흑연을 고온고압으로 가공하거나 탄소를 겹겹이 쌓아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갖는다.
네잎클로버 메달 제작 방식은 순금 3.75g 둥근메달에 14K-1.14g 주물품을 결합하고 1.5㎜ 랩그로운 블루다이아몬드를 얹어 행운의 상질 네잎클로버를 표현, 자연미를 감성적인 아름다움으로 뽐낸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8번째로 보석용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생산한 KDT다이아몬드가 참여했고, 국내유일 KRX 금시장 품질인증기관인 조폐공사가 보증한다.
꽃 위를 나는 나비 '화접도'
앞서 지난 3일 조폐공사는 원광대와 디자인 협업 첫 작품인 ‘화접도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화접도 기념메달은 조선 후기 남계우 화백이 꽃 위에서 노니는 나비를 그린 작품을 입체형 금메달로 재해석했다.
남계우는 나비를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하게 표현해 ‘남호접’이라 불렸고, 장식성 강한 화풍으로 당대 화조도의 대가로 꼽힌다.
화접도 기념메달 세공은 손광수 대한민국 명장이 참여했고, 조폐공사가 금 순도 99.9%를 보증한다.
기념메달은 조폐공사쇼핑몰, 오롯디윰관, 롯데백화점몰,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H몰, 더현대닷컴, 미꼬주얼리, 풍산화동양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기념메달 시리즈는 디자인, 원자재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와 함께 참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 협력으로 K-예술형 주화 제조역량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지난 2월 원광대와 K-예술형 주화 디자인 능력 제고를 위한 후원약정을 맺고, 기념메달 판매수익금 일부를 학교에 기부해 금속주얼리디자인 발전과 산학협력 시너지 창출을 돕고 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