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유럽행'…신산업 발전 방안 '모색'

이강덕 포항시장 '유럽행'…신산업 발전 방안 '모색'

덴마크,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방문'
핵심 현안사업 '벤치마킹',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사승인 2024-05-17 13:46:50
이강덕 시장이 유럽 방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핵심 현안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 등 방문단이 19~29일까지 유럽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방문은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 농·수산 등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교류·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이다.

방문단은 가장 먼저 덴마크 에너지청을 방문, 북유럽권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전반을 살핀다.

또 지역민들의 투자로 건설·운영 중인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현지 어업인협회와 교류의 시간을 갖고 상생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기업 방문도 예정돼 있다.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이자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CIP/COP 본사를 방문, 현재 포항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세계 최대 풍력터빈회사인 베스타스를 방문한다.

이와 함께 유럽 최대 수직형 스마트농장인 덴마크 노르딕 하베스트를 방문, 선진 농업기술을 눈으로 확인한다.

전기차 보급률 세계 1위(2023년 기준 83%)인 노르웨이에선 국내외 전기차 수요 둔화 대응책을 모색하고 유럽권 배터리산업 동향을 파악한다.

특히 지난해 포항 국제배터리 컨퍼런스에 참석한 노르웨이 최대 배터리 셀 기업인 모로우사를 찾아 포항 배터리산업 비전을 설명하고 아시아 거점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오스트리아에선 매립장·소각장 설립 과정, 운영 실태, 주민들과의 관계를 살펴본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방문은 유럽권 도시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공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성장 산업 선진사례를 접목해 대내외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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