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인 e스포츠 대학리그가 개막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17일 ‘2024 e스포츠 대학리그’가 총 31개 시드권팀 대학을 발표했다.
2024 e스포츠 대학리그는 대학을 대표하는 시드권팀이 참가하는 프랜차이즈 리그에 일반 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지역대표 선발전을 연계한 대회이다. 올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FC 온라인으로 종목을 확대해서 진행한다.
31개 대학 시드권팀이 9월부터 풀리그 형식의 전국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10월까지 진행되는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된 지역대표팀과 함께 최종적으로 12월에 전국 최강 e스포츠 대학을 가리는 전국 결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종목 확대에 맞춰 올해 대학리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 종목의 시드권팀 총 31개 대학을 최종 선발했다.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경희대학교, 국제대학교, 단국대학교, 동아대학교, 수성대학교, 신구대학교, 오산대학교, 전남과학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카이스트 등 작년 시드권팀과 강남대학교, 계원예술대학교, 광운대학교, 대경대학교, 동국대학교, 동양대학교, 부산대학교,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영남대학교, 청주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신대학교, 홍익대학교 등 올해 신규 대학팀으로 총 24개 대학팀에 시드권을 부여했다.
FC 온라인 종목은 경동대학교, 광운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경대학교, 신구대학교, 오산대학교, 청주대학교 등 7개 대학팀에 시드권을 부여했다.
올해 대학리그는 시드권팀에 선수 외에도 코칭스태프, 홍보 역할의 대학생 참여를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소속 대학팀 경기 중계, 대학 축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부스 운영,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드권팀에 경기 훈련 및 팀 운영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1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리그는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기획하여 e스포츠를 기반으로 대학별 응원 문화가 형성되게 하는 등 시드권팀이 각 소속 대학의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시드권팀 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 관심 있는 일반학생도 대학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오픈 토너먼트 형식의 지역대표 선발전은 오는 7월부터 수도, 충청, 영남, 호남권 4개 권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 e스포츠 대학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관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