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인재 양성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포스텍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포스텍이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 공모사업 배터리·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5년간 분야별 150억원씩 총 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은 정부가 국가첨단산업을 이끌 석·박사 등 전문인력 배출 규모를 확대하고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포스텍은 올해 신규 지정된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중 비수도권에서 유일하다.
친환경소재대학원을 중심으로 대학·기업·지자체가 함께 인재를 육성, 배터리 최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앞으로 시, 경북도, 포스텍은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연구 인프라를 늘려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배터리·반도체 전문가 양성에 주력한다.
이에 따라 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산업구조 다변화·미래 신산업 생태계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첨단산업 성장·혁신을 주도하는 기술·인재 핵심 공급기지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