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에서 피래미 축제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15일 굴구지 산촌마을에서 '왕피천 피래미 축제'가 열린다.

오지마을인 굴구지 산촌마을은 앞으로 맑은 왕피천이 흐르고 사방이 금강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예부터 왕피천에서 대나무를 이용, 피래미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고 멱도 감으며 놀던 전통이 2008년 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주민 주도 축제는 농림수산식품부 전국 우수 농어촌 축제로 선정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피래미 낚시, 풍년기원제, 보물찾기, 농산물 경매, 노래자랑 등이다.

피래미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복 군수는 "왕피천에서 스트레스와 더위를 날려버리고 금강소나무 숲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