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급인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는 세계 4대 선급 중 하나다.
지난 해부터 한화오션은 ABS를 비롯해 그리스의 에코로그, 스코틀랜드의 밥콕LGE와 함께 4만㎥급 대형 LCO2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JIP)을 맺고 LCO2운반선의 기본성능 및 구조 안전성, 화물운영시스템(CHS)의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4자간 협력을 주도해 온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LCO2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했다. 에코로그는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 분야에 특화된 업체로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했다. 밥콕LGE는 화물운영시스템 개발 전문 업체로 재액화장치를 포함한 화물운영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도왔다. 미국 ABS 선급은 이번 협업에서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7500~2만㎥ 규모의 소형 LCO2 운반선 시장이 형성돼 있으나 향후 아시아, 호주, 미주 등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시장에서 4만㎥ 규모의 대형 LCO2운반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에 ABS의 기본승인을 받은 선박은 액화 이산화탄소의 대량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 운반선으로 운항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향후 7만㎥ 이상의 초대형 LCO2운반선의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연구개발 완료
한화오션이 함정에 탑재되는 모든 장비와 무기체계에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한 차세대 전전기 함정 운용을 위한 핵심기술인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과제 수행을 완료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31일 서울 동작구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원장 변용관)에서 과제 참여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과제 종료회의를 갖고 해당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인정받았다.
전전기 함정은 작전 중에 고속으로 기동하며 이에 따라 추진을 위한 대용량의 전력부하가 소요된다. 고속 추진 중 고출력 전자기 무장을 사용할 경우 급격한 전력 사용량 증가로 추진성능이 저하되거나 적시 전자기 무장 사용이 불가하며 최악의 경우 함정 내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에 완료한 수행 과제는 전전기 함정의 작전운용에 있어 안정적인 전력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작전 수행 능력과 함정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앞서 언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여 년간 해군 및 관련업체와 함께 ‘차세대 구축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미래 함정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덧붙여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기술’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전기 함정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하게 됐으며 차세대 구축함 사업을 위한 준비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BNK경남은행, ‘은퇴&연금 라운지’ 운영
BNK경남은행이 은퇴와 연금에 관한 상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인 ‘은퇴&연금 라운지’를 운영한다.
WM고객부 소속 은퇴디자인전문가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창원영업부 내 창구에서 고객들에게 건강보험, 공적연금, 퇴직금 및 퇴직연금, 연금 종합컨설팅 등 은퇴금융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특히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은퇴금융에 관한 질문에 대해 상세하게 답변해줬다.
BNK경남은행은 창원영업부에 이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본점 영업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울산영업부에서도 은퇴&연금 라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 생활혜택 코너 ‘BNK 은퇴&연금 라운지’를 운영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은퇴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창립 54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 개최
BNK경남은행은 지난 5일 BNK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54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창립 54주년을 기념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전달식에는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과 임직원,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 대학교ㆍ고등학교ㆍ중학교 소속 장학생 50명과 선생님ㆍ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BNK경남은행은 올해 경남과 울산지역에 소재한 대학교ㆍ고등학교ㆍ중학교 153개교 223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총 1억4100만원을 지원한다.
예경탁 은행장은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더욱 밝게 빛나기를 기원하며 BNK경남은행이 늘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은 창립 이듬해인 1971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53년간 총 64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약 3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창립 28주년 기념식 개최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이효근)은 지난 5일 이효근 이사장과 이동현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창립 28주년을 맞이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남신보는 경제 위기마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며 2024년 현재 기본재산 3700억원 및 보증공급 누계액 16조원 달성, 소상공인 종합지원사업, 금융복지상담센터 등을 통한 비금융 지원으로 재단 역할을 확대하며 경남도내 유일의 공적 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동현 경남신보 노조위원장은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사가 다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근 이사장은 "최근 국내 경제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 구조적 문제들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