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오는 13일 삼척시청 소회의실에서 ‘삼척시 버스터미널 복합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공동투자, 시외·고속 터미널 통합, 시설 현대화 등 버스터미널 일원을 현대식으로 복합화하고 도심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기본적인 협력사항에 합의한다.
삼척버스터미널은 지난 1975년 고속터미널 개장부터 1984년 종합버스정류장 완공을 거쳐 현재까지 삼척으로 오가는 대중교통 관문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시설 노후화, 이용객 편의시설 부족, 도심 이미지 저해 등의 사유로 현대화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시는 각종 교통 편의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는 복합터미널로 개발하여, 현재 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이전이 추진중인 신축 삼척의료원과의 연계효과를 이용해 구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식을 기점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세부사항 조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버스터미널을 복합화시설로 현대화하여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아직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가 많이 남았지만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지난 5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신청을 통해 삼척중·고등학교 이전, 삼척의료원 이전적지 개발, 삼척복합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