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지명위원회는 지명과 관련되는 업무분야 과장급 공무원과 지명에 대한 학식 또는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원들은 사천시의 지명의 제정·변경 및 폐지에 관한 사항, 지명에 관한 자료의 수집·분석 등 지명에 관한 주요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지명(地名)이란 산, 하천, 호수 등과 같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지물이나 교량, 터널, 교차로 등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공구조물에 부여된 이름을 말한다.
특히, 지명에는 우리 조상들의 사고와 의지가 담겨져 있거나 생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우리 문화 발전의 역사와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가 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명의 명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지형도에 정확히 표기해 올바른 지명 사용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혼란을 막고 통일된 정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경상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사업 추진
경남 사천시는 초·중·고교생의 학력 향상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2024년 경상남도 교육지원 바우처사업'을 시행한다.
대상자는 도내 거주하는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의 초·중·고등학생이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연간 10만원의 포인트가 충전된 교육지원 바우처카드를 지급한다.
교육지원 바우처카드는 경상남도와 각 시군에 등록된 가맹점에서 도서 및 학습물품을 구입하거나 온라인 강의 수강 등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올해 11월3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고,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여 포인트는 자동 소멸된다.
사천시 관내 등록된 지역서점 가맹점은 새싹서점과 해림문고 등 2곳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접수받고 있으며, 보호자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하거나 경상남도 교육지원카드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수혜대상자는 기존 자격요건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별도의 재신청 절차 없이 보유하고 있는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단, 지난해 카드 미발급자 및 발급 후 전액 미사용자는 다른 신규 신청 대상자들과 동일하게 신규 신청을 해야 한다.
그리고, 카드를 분실한 경우 보호자 또는 대상자 신분증 지참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재발급 신청서 작성 후 카드 재발급을 받아 기한 내 사용하면 된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국립수목원, 식물 유전자원 보전 '맞손'
경남 진주시와 국립수목원은 20일 시청 5층 기업인의 방에서 '식물 유전자원의 전시·교육·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바위솔의 보전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공동 연구와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와 국립수목원은 △생물종다양성 증진 및 식물유전자원의 전시, 교육, 보전 활동 활성화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산림생물 자원 교환 및 지원 △수목원 및 정원 조성에 관한 기술 검토·자문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협력 △정원 정책 및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진주에서 유일하게 자생하는 '진주바위솔'을 지난해 12월 국립수목원이 줄기와 잎을 이용한 조직배양 방법을 통해 대량증식에 성공해 5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작가정원에 300본을 식재했다. 진주바위솔은 암벽(산지 암석)에 자라는 특성이 있고, 항산화 및 항노화 기능을 가진 추출물을 통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다.
조규일 시장은 "국립수목원과의 협약을 발판 삼아 '진주바위솔'의 자생지 보전 및 희귀·특산 식물 보전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강화하고, 자생식물의 보급 활성화 및 기반 구축을 통해 정원 산업분야의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유료 직업소개소 정기 지도점검...각종 부조리 단속
경남 하동군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2024년 상반기 유료 직업소개소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관내 직업소개소 11개소다.
정기 지도점검은 '직업안정법 시행규칙' 제29조(지도단속 및 통보)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구비서류 작성여부와 보증보험 갱신여부, 소개요금 과다징수 등 직업 소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조리를 단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업소개소는 구인·구직자를 모집해 사람과 일자리를 소개하는 일을 한다. 직업소개 사업을 하려는 자는 주된 사업장의 소재지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고 인력을 제공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관내에 유료 직업소개소는 하동 5개소, 진교 3개소, 화개 2개소, 고전 1개소며 지난 2008년 하동읍에 처음 개소한 인력사무소를 비롯해 건설업 공사 현장, 농가 등에 인력을 지원하며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역할을 해 왔다.
한편, 고용노동부에서는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국내 유료직업소개사업 등록 수수료(3만원)를 오는 7월 1일부터 2026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할 예정이다.
하동군은 일자리종합센터를 귀농귀촌지원센터로 이전해 공공‧민간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일자리종합센터에 방문해 취업 상담 및 구직 등록 신청을 하면 일자리 정보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기 지도점검을 통해 구인·구직자의 피해를 예방해 지역 사회에 올바른 직업 알선 문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 설리스카이워크에 '월 임대료100원 팝업스토어' 등장
월 임대료 100원으로 입점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남해 설리스카이워크에 등장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오는 7월부터 설리스카이워크 '카페 설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설리스카이워크를 지역 내 사업자에게 가치실험의 장소로 공유하고 남해의 민간 관광생태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100원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휴일 기준 1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설리스카이워크 내에 문을 열게 되는 팝업스토어는 월 임대료 100원이며, 관광문화재단은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6개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설렘 가게'에서는 남해만의 특화된 관광기념품과 특산물, 그리고 여행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영세한 관광사업체들에게 홍보와 판로의 확대를 지원하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영호 본부장은 "월임대로 100원의 팝업스토어는 지역관광추진 조직 DMO의 관점에서 민간관광경제를 육성하고 이해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100원 팝업스토어를 통해 지역관광사업체
들이 가진 매력적인 콘텐츠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