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저용량 3제 복합제 고혈압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한미약품, 저용량 3제 복합제 고혈압 치료 새 패러다임 제시

유럽고혈압학회 학술대회 발표
표준용량 단일제와 치료 효과 유사

기사승인 2024-06-21 11:18:41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에 참석한 동국의대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가운데)가 1일(현지시각) 한미약품의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임상 연구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토대로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의 치료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저용량 3제 복합제 기반의 연구 결과 1건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여 8주 후 저용량 3제 복합제 투여군의 수축기 혈압은 기저치 대비 약 18.3mmHg 감소했다. 대조군인 표준 용량 단일제 투여군은 약 19.4mmHg 줄어 치료 효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상 사례 발생률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해당 연구는 저용량의 3가지 항고혈압 성분 병용요법이 고혈압 초기 치료 요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차세대 치료 개념이 반영돼 관심을 모았다.

연구 발표를 맡은 이무용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아직 발병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며 “여러 병리학적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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