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초당천의 수질회복 및 물리적 환경개선, 생물상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생태습지와 생물서식처를 조성하고 생태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총사업비 50여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인근에는 소한계곡이 위치하여 지난 2012년 강원도 고시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국내 유일하게 민물김이 자생하고 있어 청정환경과 연구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한계곡의 생태탐방로와 인근의 민물고기 전시관, 어린이 생태탐험 전시관, 민물김 연구센터와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경제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민물김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연구·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에 조성된 습지 및 탐방로와 시가 보유한 인근 자원을 연계하여 생태환경보전지역의 의미를 되살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물김은 삼척 소한계곡에서만 자생하는 멸종위기종으로 시는 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는 한편 민물김을 활용한 탈모방지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