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미래를 위한 성장 사다리형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창의도전 이음투자’ 프로그램은 기술료 등 자체수입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것으로, 씨앗형 도전연구, 차세대 신진연구, 신개념 선행연구, 창의전문연구실 등으로 구성되며, 연간 130억 원 이상 투입된다.
특히 차세대주역 신진연구사업은 ETRI 신진연구자의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차세대 R&D 리더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에는 총 6개 과제를 선정, 지난해 시작했음에도 이미 SCIE급 2건을 포함해 저널 5건, 학술대회 9건, 특허출원 7건 등 굵직한 성과들 내고 있다.
아울러 ETRI는 올해 연구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진연구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려 예년보다 많은 7개 과제에 총 21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각 과제는 1년 6개월 동안 각 연구마다 3억 원을 비롯해 신진연구자의 차세대 R&D 리더 역량강화를 위해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제안과제는 김한빛 선임연구원의 ‘광필터가 필요없는 차세대 인공지능 초분광영상장치’, 최성훈 선임연구원의 ‘차세대 반도체 CT검사를 위한 지능형 엑스선 타이코그래피 핵심기술’, 최다혜 선임연구원의 ‘이차전지 전극 공정 최적화를 위한 고분해능 3차원 기반 인라인 검사 원천기술’, 양정기 연구원의 ‘불법드론 맞춤형 무력화를 위한 직충돌형 고속정밀 타격 자율비행 온보드 AI 기술’ 등 7건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ETRI를 방문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젊은 연구자의 특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본능”이라며 “스스로 미래주역이라는 자부심으로 자신의 연구주제에 한껏 도전해 보는 자유로움을 갖자”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