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처리되면 한동훈도 특검?…장예찬 “채상병 특검과 한동훈 특검 한 몸”

채상병 특검 처리되면 한동훈도 특검?…장예찬 “채상병 특검과 한동훈 특검 한 몸”

기사승인 2024-07-25 07:48:22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채 상병 제3자 특검과 한동훈 특검은 한 몸처럼 붙어 있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가 주장하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이 처리되면 '한동훈 특검'도 처리돼야 한다는 게 장 전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25일 장 전 최고위원은 전날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과 '한동훈 특검'을 언급하며 "하나는 통과시키고 하나는 ‘민주당의 억지다’라고 안 받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 전 최고위원은 “만약에 민주당에서 한동훈 특검도 제3자로 하자,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자고 하면 채상병 건은 받고 이거는 안 받을 논리적 근거가 굉장히 빈약하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가) '하나는 제3자로 받고 하나는 절대 못 받겠다. 왜냐면 나와 관련된 것이니까'(라고 주장한다면) 이것은 논리적으로 어떤 설득력을 갖기 힘들기 때문에 (두 특검은) 이게 이미 한 몸처럼 붙어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또 채상병 제3자 특검안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본인의 어떤 원칙은 계속 천명하되, 당내 의견 수렴 과정에서 부드러운 후퇴 또는 명분 있는 후퇴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한동훈 대표가 채상병 제 3자 추천 특검을 철회할 경우 본인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 이유를 훼손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지금 나온 (한 대표의) 높은 득표율이 특검 통과시키라고 나온 득표율은 아니다”면서 “법사위 때 보여줬던 그 모습으로 민주당을 잘 상대해라라고 나온 득표율이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도 그런 당내 의견을 많이 수렴하게 되면, 하나쯤은 본인이 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한 대표에게도 나쁜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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