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서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해 적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았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총사업비 371억원이 투입되는데, 위성특화지구의 핵심인프라로 위성기업의 전반을 지원하는 전담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5900㎡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장비・시설 구축과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연계해 사천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중기부로부터 사업 적정통보를 받아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지식산업센터는 중소기업 육성, 우주항공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시는 우주항공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여름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 '총력'
경남 진주시는 고온과 강수량의 변동으로 수돗물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진양호 상수원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조류가 빠르게 증식해 지난달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지난 18일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연속 기준치(ml당 1000개) 이하로 관측돼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으로 조류경보 재발령 가능성이 높고, 최근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진양호 상류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와 탁도 물질이 유입되는 등 상수원의 수질이 급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진양호 상류수계 순찰·진양호 원수 수질검사·정수처리 공정관리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먼저, 시는 조류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고 취수구를 하층부로 이동해 조류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으며, 진양호 수면 관리자인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조류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수질 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수질 검사는 취수원에서부터 정수장, 배수지,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각 단계에서의 수질 상태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요 검사 항목으로는 미생물, 중금속, 유기화합물, 기타 유해 물질 등이 있으며, 모든 검사 결과는 관련 법규와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또 최신 수질 검사 장비를 도입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수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수질 검사 결과는 실시간으로 관리되어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수질 관리 시스템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에 진양호 원수 수질 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수계 순찰을 주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주1회 실시하던 원수 수질검사를 주2회로 강화해 취수위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간 14개소에 실시하던 주간 수도꼭지 검사대상을 20개소 이상 확대하는 등 다량의 영양염류와 고탁질이 유입되는 원수에 적극 대응해 고품질 수돗물의 생산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녹조로 인한 수질 문제에 대비해 수돗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진양호 수질 변화를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근 진양호에 출현한 조류는 남조류인 아나베나로, 이 남조류는 대사과정에서 지오스민이라는 냄새물질을 발생시킨다”며 “지오스민은 흙냄새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지만 인체에 무해하고 휘발성이 강해 100℃에서 3분간 끓이면 없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반드시 수돗물을 끓여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승철 하동군수, "군수가 찾아간다" 온 동네 소통 투어
하승철 하동군수가 민선8기 후반기 생활 밀착형 소통을 위한 '온 동네 소통 투어'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번 활동은 그간 추진된 소통 행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군민들이 살아가는 '진짜 이야기'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군민들과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하 군수의 뜻을 담았다.
하 군수는 지난 23일 금남면을 방문해 노인회 금남면분회(분회장 정한식)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로당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정한식 분회장은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하동군 100원 버스 운행으로 노인뿐 아니라 모든 군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 목욕쿠폰 지원으로 노인들의 피부로 와 닿는 복지정책을 펼쳐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노인들의 여가 선용을 위한 한궁, 터링 등 실내 운동 기구 보급 확대와 어르신 목욕 쿠폰 사용 확대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에 하 군수는 건의한 내용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고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더욱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군정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간담회가 끝난 이후엔 인근 무더위 쉼터를 찾아 폭염 대응 상황과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 무더위 쉼터 내 냉방기 가동 상황, 이용 실태 등을 확인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하승철 군수는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군민의 건강이 우려된다. 군에서 다양한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 군수는 이번 금남면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소통 투어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해군, 찾아가는 군민 안전교실 운영
경남 남해군은 지난 6월부터 생활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군민 안전교실(이하 '안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안전교실은 안전교육 전문 강사 안수효 강사가 6대 안전 분야별 안전교육(△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중심으로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안전취약계층인 학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12개소 649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군민들에게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군민이 안전한 안심도시 남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단체나 기관은 재난안전과 안전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