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의사들 집회·토론회…복지부 “진료 취소되면 신고하세요”

내일 의사들 집회·토론회…복지부 “진료 취소되면 신고하세요”

기사승인 2024-07-25 20:12:35
서울 시내의 한 대형병원. 사진=곽경근 대기자

정부가 오는 26일 토론회, 집회 방식의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피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 갑작스러운 진료 취소 등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신고·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25일 안내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26일 오후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 만큼 토론회 참석자들은 휴진이나 진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또한 강원의대·충북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정부세종청사 집회를 예고했다.

지난 2월19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신고·지원센터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의 의료이용 불편 해소를 돕고 피해자 소송 등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률상담은 법무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파견한 변호사들이 함께 지원한다.

피해신고·지원센터는 국번없이 129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접수한 피해 신고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해 의료기관 관리감독에 활용하고 신고인 동의 없이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관리된다.

김국일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토론회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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