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응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설되는 기획예산관이 부단장을 맡게 되며, 정책기획담당이 컨트롤 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팀 구성은 기획팀과 교육팀, 프로젝트팀, 인프라팀으로 이뤄진다.
기획팀은 기본계획 수립과 의제 발굴, TF, 워킹그룹을 담당한다. 교육팀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 프로젝트팀은 우수 해외 유학생 유치와 작은 학교 지원 맡는다.
인프라팀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학교공간 재구조화 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
대응단의 주요 의제로는 △학생 수의 감소와 쏠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학교 교육력의 강화 △우수 유학생 유치 등 학생 수의 증가 방안 △학생들의 인구교육 강화와 사회 전반의 가정친화적 문화 형성 등을 설정해 수행할 계획이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부서 간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별도로 구성해 연구원의 정책연구와 포럼, 자료 개발 등을 통한 측면 지원도 강화한다.
한편, 대응단은 오는 9월 1일 조직개편을 거쳐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경북교육청은 대응단의 활동이 본격화 되면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는 슬로건 아래 교육과 보육의 메카로서 경북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향후 교육 현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며 “명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의 설정과 추진, 환류를 통해 100년을 대비하는 경북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