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대구대·영남이공대·대구한의대·대구보건대 [대학소식]

영남대·대구대·영남이공대·대구한의대·대구보건대 [대학소식]

영남대 김종수 교수 연구팀, 150억 규모 연구 사업 선정
대구대,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사업’ 선정 쾌거
영남이공대, 청년 취업 활성화 위해 협약산업체 탐방 진행
대구한의대, 광복 79주년 기념 독도 항해 나서 
대구보건대, ‘2024년 하계 토익사관학교’ 성료

기사승인 2024-08-14 17:27:08
영남대 물리학과 김종수 교수. 영남대 제공
영남대 김종수 교수 연구팀, 150억 규모 연구 사업 선정

영남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팹고도화:차세대 반도체용 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49억5000만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차세대 반도체용 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에 나선다. 

사업을 통해 영남대(연구책임자 물리학과 김종수 교수)와 참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양자컴퓨터의 동작에 필요한 큐비트 소재 중 하나인 반도체 나노구조(양자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019년 구글이 초전도 큐비트를 이용한 양자컴퓨터 소자(The Sycamore processor)를 개발한 이후, 과학 기술계의 가장 큰 난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안정적인 소자를 만드는 것이다. 

영남대는 안정적인 소자를 대량 생산하는데 필요한 기술인 반도체 양자점을 이용한 큐비트 정렬 기술을 개발하고자, 양자 큐비트 정렬을 위한 신개념 장비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 과제는 인류가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고, 반도체 양자 큐비트 소재 공급 플랫폼을 구축해 양자컴퓨터 개발 가속화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양자컴퓨터 개발 분야 선두 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급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 나노 소재 기술개발 분야 연구의 중심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 사업은 반도체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선점할 수 있는 초격자 기술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남대가 선정됐다. 미래 첨단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반도체소자공정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남대의 저력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또 “영남대는 곧 있을 글로컬대학 사업 본지정을 통해서도 반도체를 비롯한 SW, 방산, 메디바이오 분야 등 지역 첨단 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대한민국 발전을 넘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대구대 사범대학 건물. 대구대 제공
대구대,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사업’ 선정

대구대학교가 AI시대 교육혁명을 이끌 교원을 양성한다. 

대구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24년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원양성과정 개선 대학 지원사업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학교 현장의 변화에 대응해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대학, 사범대학,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대학의 교육과정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연합체(컨소시엄) 4개, 중등 단독형 16개교 등 20개 사업단을 선정, 총 49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구대는 중등 단독형 지원 대상에 선정돼 앞으로 1년간 1억75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디지털혁신 교육과정 운영에 나선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DU-MOVE형’ 교원 양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이 교육과정은 디지털 혁신 교육역량과 현장 연계 교육전문성, 경북 지역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사범대학은 전 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AI·디지털 교육 소양과 역량을 갖춘 리더 교원(교실혁명 선도교원), 마스터 교원(AIEDAP, AI EDucation Alliance and Policy lab) 등과의 교류를 통해 교육혁신 수업 역량을 높인다.

또한 경북 지역 내 다양한 위기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수요 기반의 학교현장실습과 교육 봉사 모델을 만들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현장성과 지역성을 강화한 학생 맞춤형 교육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나선다.

백상수 대구대 사범대학 학장은 “이번 사업은 AI 시대에 필요한 교원의 핵심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대구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교육 혁명을 이끌어 갈 미래형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이 협약산업체 탐방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청년 취업 활성화 위해 협약산업체 탐방 진행

영남이공대학교는 12~13일 양일간 일학습병행을 통한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협약산업체 탐방을 진행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탐방은 이재용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과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산업체 탐방은 기업의 사업 분야와 장비 및 기술교육 프로스세를 견학하고, 일학습병행이 진행될 지역 고교와 기업, 대학의 다자간 협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MTS코퍼레이션 삼구인화원 단양연수원에서 진행된 이번 탐방은 MTS코퍼레이션 장비교육센터 및 기술교육그룹 소개, 반도체 CM본부 소개, 시설 및 교육장 견학, 일학습병행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일학습병행 간담회에서는 영남이공대만의 일학습병행의 과정 및 특장점을 통해 일학습병행의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기업, 고교, 대학의 다자간 협약과 성공적인 일학습병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영남이공대는 일학습병행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생 336명을 상반기 취업에 성공시키며 우수한 지역 인재의 취업 요람으로 우뚝서고 있다.

배터리 생산, 반도체 생산 장비 유지보수 사업 분야를 통합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MTS코퍼레이션은 생산, 제조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오퍼레이팅 기술력과 최적의 솔루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일학습병행을 통해 지역의 고교생들이 근무할 기업의 환경과 프로세스를 경험해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협력해 학생들의 취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해양교육문화학과 학생들이 독도로 출발하지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광복 79주년·건학 65주년 기념 독도 항해 나서

대구한의대학교 해양교육문화학과가 광복 79주년과 건학 65주년을 맞아 14일 세일링 요트로 포항을 출발해 22시간에 걸친 항해 후 광복절인 15일 새벽 독도에 도착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독도 탐방에는 대구한의대가 전국 최초로 개설한 해양교육문화학과 1기생들과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 대구한의대 유왕근 대학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양교육문화학과는 지·산·학·연이 연계 협력하는 특성화학과로 2023년 12월에는 포항시와 ‘해양전문인력 양성 및 제품연구개발’ 협약식, 2024년 1월 울릉크루즈㈜와 ‘독도 아카데미 교육진흥 및 평생교육사업 운영’ 협약식, 5월 대구한의대·경북문화관광공사·포항교육지원청·경주교육지원청·울릉교육지원청·한국해양소년단경북연맹 6개 기관이 ‘경북도 해양교육·문화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항해를 계기로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해양문화 보급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독도의 가치를 UNESCO에서 인정받기 위한 연구와 독도의 지속가능한 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매년 독도 해양생태계 기초조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해양문화학과 박진영 학과장은 “독도의 자원과 보존을 유지하기 위해 독도에 서식하는 환동해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알리고 해양생태계의 선순환구조와 해양생태주권 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산업화·세계화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를 지향하는 K-MEDI실크로드 프로젝트와 함께 미래 해양 인재 양성을 통한 K-해양, 교육문화관광콘텐츠 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대학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하계 토익사관학교’에 참가한 대구보건대 재학생 30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2024년 하계 토익사관학교’ 성료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9일 발표된 제519회 정규 토익시험 성적 집계를 끝으로 2024년 하계 토익사관학교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토익사관학교는 지난 7월 1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대구보건대 보현연수원에서 운영되는 기숙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학생들은 자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어학연수와 해외인턴십, 현장실습, 해외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반’과 토익에 입문하는 학생들의 능률 향상을 위한 ‘중급반’으로 나눠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지난달 13일 정규 토익시험에 응시했고 성적 발표결과 평균 점수가 137.3점 향상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프로그램은 토익 점수 향상 효과로 재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있으며, 참가를 위한 경쟁률도 치열하다.

하계 토익사관학교에 참여해 성적이 가장 높게 향상된(315점 향상) 간호학과 2학년 김혜진(28)씨는 “토익사관학교의 선생님께서 차근차근 잘 가르쳐 주셔서 시험이 어떻게 구성되는지와 파트별 공부 방법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참여한 학생들과 서로 격려하고 의지해 단기간에 토익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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