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쏘임·벌집제거 신고 급증…대구소방본부, 주의 당부 외 [대구 브리핑]

벌쏘임·벌집제거 신고 급증…대구소방본부, 주의 당부 외 [대구 브리핑]

iM뱅크 을지연습…위기대응능력 점검
‘2024 K-메디웰니스 페스타’ 24~26일 대구 엑스코 
국립발레단 전막공연 ‘돈키호테’ 30~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기사승인 2024-08-21 14:24:25
벌집을 제거 중인 대구 소방대원.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는 7월 벌집제거 신고건수가 전년 대비 7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름철 벌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소방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 벌집 제거 출동은 1만5850건, 벌쏘임 사고는 555건이다. 

특히 7~9월에만 벌집 제거 1만1603건(73.2%), 벌쏘임 사고 375건(67.6%)으로 전체 출동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 개체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 벌집제거와 벌쏘임 신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벌 쏘임 예방을 위해 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신용카드 등으로 밀어 침을 제거하고 벌에 쏘인 뒤 목이 붓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엄준욱 대구소방본부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벌의 활동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절대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이 전시 상황을 가정해 전시 직제 편성과 종합상황실 구축 등 을지훈련을 하고 있다. iM뱅크 제공

iM뱅크 을지연습…위기대응능력 점검

iM뱅크(아이엠뱅크)는 ‘2024 을지연습’을 19일부터 21일까지 수성동 본점과 전산센터,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6시 30분 임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 직제 편성 훈련과 종합상황실 구축, EMP(전자기펄스탄) 공격 대응 관련 전문가 강연,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위기상황 조치 도상연습 등을 진행했다.

특히 본점에서는 군·경 합동으로 드론(폭발물) 테러 및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높였다.

또 임직원들은 대구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지하철 탈출, 완강기를 이용한 대피 등 안전체험 훈련을 했다.

iM뱅크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비상대비 및 보안업무 최우수를 비롯해 국가 보안감사 최우수, 을지연습 우수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직장 민방위 및 비상대비태세 능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기관표창)과 올해 초 금융위원회 충무실시계획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을지연습을 통해 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안보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 K-MediWellness Festa(케이-메디웰니스 페스타)’ 홍보물. 대구시 제공 

‘2024 K-메디웰니스 페스타’ 24~26일 대구 엑스코 

대구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에서 대구시 한의사회 주관으로 ‘2024 K-MediWellness Festa(케이-메디웰니스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프리-페스타에 이어 올해 정식 페스타로 승격된 이번 행사는 ‘한의약, 웰니스를 探(탐)하다’를 주제로 한의체험관, K-뷰티관, K-웰니스 문화관, 한의약산업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한의체험관에서는 대구시한의사회 소속 한의사가 직접 참여해 소아·청소년, 여성질환, 통증질환, 노인성 질환, 정신의학 등 다양한 진료체험과 더불어 체형관리 및 교정을 위한 추나 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K-뷰티관에서는 대구 의료관광의 주류를 이루는 피부와 성형 관련 병원홍보관, 대구 우수 중소기업들의 뷰티&미용 제품 전시 및 체험, 아로마, 천연비누, 한방샴푸, 천연화장품 등 웰니스 관련 뷰티 연계 분야도 체험할 수 있다.

K-웰니스 문화관에서는 전통과 한의약을 테마로 한 일상 속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힐링콘서트와 아로마 DIY, 천연가습기 만들기, 자개공예, 한방샴푸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웰니스 강좌를 만날 수 있다. 한약재를 이용한 건식 족욕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체험, 전통한복체험, 자수공방·뜨개 공방, 한방 향주머니 만들기, 약첩싸기 체험, 한방차와 전통 다과 시음 등 다채롭게 K-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2024 대구시한의사회 학술대회가 24~25일 열릴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국립발레단 전막공연 ‘돈키호테’ 30~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 올라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가 오는 30~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프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초연한 클래식 발레 ‘돈키호테’는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유쾌한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시즌 기획, 전막공연 ‘돈키호테’는 고전 원작에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의 예술적 상상력이 더해져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이 가진 작품성과 매력은 유지하되 과감한 재해석을 더했고, 클래식 발레와 현대 발레로 적절히 중심을 잡으며 안무를 재구성했다.

특히 원작에 없는 ‘젊은 돈키호테’가 등장하며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꿈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작품 속 이야기에 관객을 몰입하게 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이재우를 비롯해 솔리스트 조연재, 변성완 등 국립발레단의 실력 있는 무용수들이 출연, 최고의 테크닉을 담은 춤으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오페라와 가장 가까운 예술 장르인 ‘발레’를 시즌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풍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객들이 오셔서 꿈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돈키호테’의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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