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 자금으로 40조원 이상을 신규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한가위 명절선물전'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당정대는 전날 오후 추석 민생 안정 대책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 가격 안정 대책 등을 내놨다. 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 공급하기로 했다.올해로 33회차를 맞는 명절선물전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접 만난다는 점에서 알뜰한 소비가 가능하다. 명절선물전 관계자는 "참가업체 90% 이상이 직접 생산과 제조를 하기 때문에 일반 백화점과 대형마트보다 20~30%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명절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명절선물전을 찾은 관람객들도 많았다. 양손 가득 선물을 사지 않아도 시민들은 선물·제수품을 살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정모(53)씨는 "명절선물은 온라인으로 때에 맞춰서 구매하기 때문에 선물을 구매하지는 않았다"며 "멀리 지역에서 오신 분들 제품도 구경하고 가족들과 먹을거리를 구매하기 위해서 들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