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는 대원칙에 9일 합의했다.
국민의힘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은 이날 오후 4시30분경 김진경 의장실에서 양우식, 이용욱 양당 총괄수석이 모인 가운데 협의를 진행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향후 행정사무조사 일정, 위원장 선임, 범위, 추경 연계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양당 총괄수석이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10일부터 모든 상임위를 개최해 11월 행정사무감사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일부 동의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민주당도 이날 협의에 대한 입장문에서 “K-컬처밸리 토지매각대금 1524억원이 제때 반환되지 못해 ‘도 금고 가압류’라는 최악의 사태는 막아야 한다”며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9일부터 실시 중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진상규명을 위한 김동연 지사 규탄대회’는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