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

군위군의회, 제284회 임시회 개회…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

예결위,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서대식·박운표·박수현 의원, 환경·교육·군공항 등 다양한 정책 제안

기사승인 2024-09-10 13:52:24
군위군의회(의장 최규종)가 지난 9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군위군의회 제공

군위군의회(의장 최규종)는 지난 9일 제28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1일까지 3일간 회기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군위군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구광역시 군위군 사회복지협의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구광역시 군위군 공영장례에 관한 조례안’, ‘대구광역시 군위군 농공단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또 의회 운영과 관련된 ‘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도 다뤄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앞서 박운표·서대식·박수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서대식 의원. 군위군의회 제공

서대식 의원은 군위읍 수서리 일반산업단지 설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산업단지 조성이 가져올 대기오염과 소음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우려하며, 환경보호와 군민들의 삶의 질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의원은 “개발이 반드시 발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박운표 의원. 군위군의회 제공

박운표 의원은 군위군에 도입 예정인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그는 군위군의 지리적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통학 거리 문제와 학교 통폐합으로 인한 부작용을 지적하며, 이 프로그램이 군위군의 실정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교육 정책 도입 전에 반드시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과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 군위군의회 제공 

박수현 의원은 군부대 유치와 관련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군부대 유치가 지역 경제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군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군부대 이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군부대 이전에 따른 지역 발전 전략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위군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시작했다. 이번 추경안은 기존 예산 3868억 8333만원에서 265억 3886만원이 증액된 4134억 2219만원 규모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장철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이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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