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수서양단의 시기, 과감히 혁신해야”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

김성원 의원 “수서양단의 시기, 과감히 혁신해야”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

- 김성원 의원,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 축사
- “패권경쟁, 공급망 재편 등 대외적 위협요인 산재”
- ‘수서양단’ 강조…“민·관·정 머리 맞대 과감히 헤쳐가야”

기사승인 2024-09-10 16:20:1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미국 대선 등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민·관·정이 머리를 맞대 과감히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김성원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미국 대선 카운트다운, 한국의 통상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 대한민국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수출 부진, 그리고 점점 심화되고 있는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등 수많은 대외적 요인이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어 “곧 다가올 미국 대선도 주요 변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는 반도체, 자동차, 방위산업 등 핵심 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 대선 결과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굴속에서 목을 내민 쥐가 나갈까 말까 망설이는 형국을 뜻하는 ‘수서양단(首鼠兩端)’이라는 고사성어를 강조하며, “굴을 나가지 않으면 한동안 버틸지는 몰라도 결국 버티다 자멸하게 된다”며 “변화의 물결 속에 과감히 혁신하고 굴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전략을 찾아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관·정이 머리를 맞대고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지금의 글로벌 상황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산업전쟁이자 국가총력전이기 때문에, 국회와 산업계가 긴밀히 공조해 속도감 있는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선도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시작점이 되길 기원하며, 오늘 도출된 지혜와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 정책과 입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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