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는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문추연 원장,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AUSA 2024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우주, 항공, 방산,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90여개국 75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록히드마틴, RTX(레이시온), 노스롭그루먼, 보잉, 레오나르도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첨단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으며, 약 4만 명의 방문객이 전시회를 찾았다.
대표단은 세계 방산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전장 네트워크 체계 등의 최신 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대표단은 한화, 풍산 등 국내 방산기업을 격려하고, 한국방산기업진흥회 최병로 상근부회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미시의 방산 혁신 클러스터와 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구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고스트로보틱스, 보스턴다이내믹스,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첨단 국방 기업을 방문해 방위산업 육성 방향과 기술 우위 확보 전략을 모색했다.
15일에는 ‘로켓시티’로 불리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을 방문, 헌츠빌/매디슨 카운티 상공회의소, 북앨라배마 국제무역협회(NAITA),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레이시온(Raytheon) 헌츠빌지사 관계자, 토미 배틀(Tommy Battle) 헌츠빌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또 커밍스연구단지(Cummings Research Park)를 둘러보고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를 확인했다.
특히 이날 구미시는 NAITA와 방위산업 육성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헌츠빌 및 북앨라배마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MOU는 방산 박람회, 포럼, 세미나 참가 및 대표단 교류 등을 통해 양 지역 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글로벌 방산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이번 MOU 체결을 발판으로 첨단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 R&D 발전에 대한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방산 선도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구미시 방위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방위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