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초 지방정원이 달성군 세천에 생긴다.
7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테마정원의 지방정원 조성계획이 대구시의 승인을 받았다.
세천늪테마정원은 세천리 1669에 위치한 공공공지로,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 습지(세천늪)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장마철에 불어난 강우를 잠시 담아두는 기능도 겸하고 있어 그동안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됐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이며,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장소이다.
지역만의 독특한 특성을 정원소재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정원들을 조성해 시민들의 정원활동과 산업·경제 등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국에는 10개의 지방정원 및 2개의 국가정원이 운영되고 있다.
달성군에서는 2021년부터 시비 및 군비를 확보하고, 산림청 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금의 세천늪테마정원을 만들었다.
테마정원은 동화를 주제로 아이와 어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왕자의 장미정원’, ‘호빗정원’,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 ‘도깨비의 황금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4만송이의 튤립이, 여름에는 화려한 장미꽃이, 가을에는 은은한 핑크뮬리가 테마정원을 책임지고 있다.
SNS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세천늪 테마정원을 찾아오는 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달성군은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필수시설(화장실 등) 설치 등을 위해 총 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천늪테마정원의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 등록 추진은 정원문화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책, 휴양,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정원’을 목표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수성구청, 전기차 화재 대비 ‘친환경 소화포’ 선별 설치
대구 수성구는 매년 증가하는 전기차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책으로 일부 행정복지센터에 친환경 소화포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지상에서는 적정 공간 확보가 어려워 전기차충전기 이설이 불가능한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 지하 주차장에는 ‘스탠드 세트형 친환경 소화포’를, 화재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는 행정복지센터 6곳에는 ‘이동형 친환경 소화포’를 설치했다.
범어4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이전 설치했다.
소화포는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유독가스 확산을 막는 장비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친환경 소화포’는 화재로 발생하는 열은 방출하고 소화액(소화수)은 침투가 가능한 준불연 코팅 섬유를 사용했다.
수성구는 새로 설치한 친환경 소화포가 대응시간 확보를 통한 화재 초기 진압과 안전한 행정복지센터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화재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동구청 공항후적지 개발 직원 역량 강화 전문가 특강
대구 동구청은 6일 공항후적지 개발 직원 역량 강화 전문가 특강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공항 이전 및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항 후적지 개발의 미래 비전에 대한 직원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K-2 종전 부지 마스터플랜 자문단 위원장인 최정우 교수가 강단에 올라 ‘대구의 성장엔진, 동구’를 주제로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종합계획에 대해 강의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공항후적지 개발에 대한 직원의 관심도 제고뿐만 아니라 업무처리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통해 동구 공무원들이 대구·경북 대변혁의 중심인 공항후적지 개발 업무추진에 결집력을 강화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북구청,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 행사 가져
대구 북구청은 6일 관내 외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대학생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구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북구의 관광 자원과 주요 시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 영진전문대에서 희망자를 신청받아 중국,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26명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학생들은 오전에 구암서원에서 선비복을 입고 한국의 전통예절을 익히고 전통 다례와 떡메치기 체험을 하며 인절미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신전뮤지엄으로 이동해 나만의 컵을 꾸미고 로봇이 떡과 양념을 포장해주는 ‘마이컵 떡볶이 팩토리’, 신전떡볶이를 시식할 수 있는 ‘신전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대구국제사격장에서 클레이사격, 권총사격을 즐겼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북구를 홍보하고, 한국전통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이들이 세계에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홍보사절의 역할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테마파크 이월드,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 ‘미라클 토이스토어’ 개최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가 오는 16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 ‘미라클 토이스토어(Miracle Toy Store)’를 개최한다.
‘미라클 토이스토어’는 마법의 가루 ‘매직 더스트’로 인해 살아나는 장난감들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담은 겨울 테마 축제다.
10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을 시작으로 화려한 일루미네이션과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된다.
축제 기간 △판타지광장 △하트광장 △매직월드 △다이나믹광장 등 이월드 곳곳이 화려한 빛으로 채워진다.
△이월드 정문 ‘매직 스테이션’ △하트광장의 ‘미라클 타임 에비뉴’ △크리스마스 마을을 연상시키는 ‘매직 판타지로드’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다이나믹광장에서는 점등식 공연 ‘비비의 라이츠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마법의 주문을 외치면 이월드 전체가 빛나는 ‘토이파크’로 변신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메인 공연 ‘미라클 토이스토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라진 루돌프를 찾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산타클로스의 모험을 담았다. 세계 각국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글로벌 테마의 공연이다.
이월드 곳곳에서는 미니 스트릿 공연 ‘산타정류장’도 만나볼 수 있다. 산타클로스와 루돌프가 정류장을 순회하며 선물을 나누어주고, 이월드 대표 캐릭터 ‘비비’, ‘포포’, ‘라라’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진행된다.
이월드 관계자는 “온 가족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일루미네이션과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 축제를 기획했다”며 “수능생을 위한 특별 할인을 비롯해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이월드 크리스마스 축제 ‘미라클 토이 스토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