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양구문화복지센터 1층에 조성된 ‘장난감도서관’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양구 장남관 도서관은 도비 등 총사업비 3억3300만원을 투입해 지난 7월부터 도서관 조성을 추진해 왔다.
장난감도서관은 129.48㎡ 규모에 장난감 대여소와 세척실 등 2개의 실로 구성됐다. 장난감 대여소에는 연령별, 분야별 장난감 495종 780여 점이 비치되어 있다.
도서관은 영유아(취학 전 아동)와 보호자가 모두 양구군에 거주하면서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는 2만원으로 1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과 국가유공자 유족 또는 가족,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둘째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은 연회비가 면제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장난감은 1회 2점 이내로 최대 2주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영유아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은 1점을 추가로 대여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화요일에는 저녁 7시 30분까지 연장 운영되고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군은 이번 장난감도서관 개관과 함께 2027년 조성 예정인 실내 스마트 어린이 놀이 시설, 군립도서관 등으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서흥원 양구군수를 비롯해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 말씀, 축사,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