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의 임대 실적은 4668건을 기록하며 2022년 4446건, 2023년 4667건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농업인들의 수요에 맞는 관리기, 이앙기, 탈곡기 등의 농업기계를 구비해 임대와 영농현장까지 농업기계 운송 서비스를 통해 이용 편의를 높인 것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농업기계 안전교육과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교육과 농번기 임대사업소를 주말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연장한다.
이는 농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처음 시행된 2020년 5월부터 현재까지 군은 농가에 5억3000만원 규모의 감면혜택을 제공했다.
농업기계를 임대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올 연말까지 인제본소와 기린지소가 보유한 콤바인, 승용관리기 등 농업기계 74종 622대 전 기종에 대해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활용도 높은 농업기계를 구입하고 사업을 확대해 농민들의 농가 경영비 절감과 안전한 농업기계 사용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