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군수는 16일 오전 신안군청 2층 대공연장에서 열린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 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각 읍면별로 태양광 발전사업이 진행돼 2027년 정도면 전 군민이 햇빛 연금, 바람 연금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10만이 되고 15만원이 된다면 기존에 있는 지역 주민들이 수혜가 3분의 1, 2분의 1 이렇게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안군 현재 인구는 3만8000여명이다.
박 군수는 “2023년 기준 179명이 늘었고, 작년 말 135명이 늘었다.”며 “135명은 돌아가신 분 5~600분, 이사한 분 1000분 생각하면 거의 기적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입 증가가 1600명 이상이라는 취지다.
박 군수는 아파트 단지나 산업단지도 없고, 아무런 주민 유인 효과가 없는데 이 같은 인구 증가가 나타나는 것은 햇빛 연금과 바람 연금, 섬에 조성되고 있는 정원과 박물관 등 문화적 혜택, 청년 임대사업에서 찾았다.
박 군수는 금년에도 햇빛‧바람연금을 확대하고, 한화오션이 우이도 해상에 추진 중인 400Mw/h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소요되는 2조8000억 원의 사업비 중 1000억 원은 군민이 펀드를 조성해 참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조 원은 전남도민이, 8000억 원은 전 국민이 펀드에 참여토록 한다면 외국 자본 없이도 국내 해상풍력 사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13%가량의 금리를 예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30개 사이트가 추진되는 만큼, 그 사이트마다 그렇게 하면 국내 최고의 고금리 상품이 되지 않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또 금년 착공되는 자라~장산 뿐만 아니라 김대중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도 연도사업도 적극 추진하는 반면, 작은 섬들에 대한 연륙‧연도사업은 정부가 허락해도 섬의 정체성을 위해 반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신 드론택시(UAM‧도심항공모빌리티)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짐이 없는 경우 드론을 이용해 시간제약 없이 섬을 통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1대당 가격은 3억5000만 원~4억 원 정도라며, 군비를 일부 보조해 구입하거나 임대해 작은 섬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