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2025년 설맞이 종합대책’을 수립해 안전하고 희망찬 명절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다음달 3일까지 ‘빈틈없는 시민안전’, ‘활력있는 민생경제’, ‘어디서든 시민편의’, ‘함께하는 온기나눔’ 등 4대 분야 핵심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호흡기질환 환자 급증에 대비해 대구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발열클리닉과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산불 감시원을 배치한다. 또 설 명절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점검을 강화한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가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부담 경감을 위한 대규모 장보기 행사를 실시한다. 주요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산물과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로’ 앱을 통한 묶음배송 서비스로 무료배송과 할인쿠폰을 지원한다.
시민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 혼잡 예상 지역에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경찰 200여 명을 배치하고, 주차장 733곳을 무료 개방한다. 연휴 기간 청소와 불법 광고물 정비에도 힘쓴다. 문화행사로는 대구간송미술관 상설전,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예감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기나눔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또 ‘설 연휴 종합정보’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120 달구벌콜센터를 연휴기간 정상 운영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누릴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