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kuk/image/2025/02/07/kuk20250207000026.800x.0.jpg)
경북 영주시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12일 곳곳에서 한 해의 시작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전통행사를 연다.
순흥초군청민속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순흥 선비촌에서 100여 년 역사의 농민 자치기구 순흥초군청의 전통을 계승하는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를 연다. 길놀이와 농악 시연을 시작으로 △ 순흥도호부사 행차 재현 △ 성하·성북 줄다리기 △ 달집태우기 등을 선보이며, 떡메치기·전통공예·천연염색 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에서는 무섬마을보존회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이날 △ 고유제 △ 쥐불놀이 △ 풍물놀이 등을 펼치며, 어묵·시루떡 나눔과 고구마 구워 먹기 행사도 진행한다. 달이 뜨는 시각에 맞춰 짚과 솔가지를 엮어 만든 달집을 태우며 무사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풍기읍 남원천변에서는 월우회가 주관하는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소원지를 적어 달집과 함께 태우며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또 △ 투호 △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밸리댄스·민요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마련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소망을 나누고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밝은 보름달처럼 2025년이 희망과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