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이‧통장 임명 방식 변경…주민 갈등 해소 기대 외 [안동소식]

안동시, 이‧통장 임명 방식 변경…주민 갈등 해소 기대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5-02-09 09:28:05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최근 ‘2025년 제1차 읍면동 회의’를 열고 개정된 ‘안동시 이‧통장 임명 및 반장 위촉 등에 관한 규칙’을 읍면동에 공유하며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그동안 이‧통장은 주민총회(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이 임명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비방, 금품 제공 의혹, 절차 신뢰성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는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하는 문제로 번졌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이‧통장 심사위원회’를 통한 임명 제도를 도입했다. 심사위원회는 읍‧면‧동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기관단체장과 객관적인 주민들로 구성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과 민을 연결하는 최후 보루인 이‧통장의 역할이 그동안 각종 문제로 제 역할을 하기보다 비판의 대상이 돼 왔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번 조처가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의 소통도 더 늘어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서 안동을 찾은 중‧고교 야구팀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 중‧고교 야구팀 전지훈련지로 인기

경북 안동시가 중‧고교 야구팀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안동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전지훈련 시즌을 맞아 중‧고등학교 야구 선수 및 관계자 800여 명이 안동드림베이스볼파크와 용상야구장에서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등부 10개 팀 300여 명, 고등부 8개 팀 500여 명이 참가했다. 중등부는 2월 9일부터 15일까지, 고등부는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또 중등부 겨울리그가 2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열려 훈련의 집중도를 높일 예정이다.

안동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 안동드림베이스볼파크의 우수한 인프라 △ 하아그린파크 내 청소년수련원 숙박 지원 △ 훈련 외에도 하회마을,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 세계문화유산을 관람할 기회 제공 등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4개 사업, 25억원의 국·도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아그린파크 야구장 조성에 애쓴 바 있다.

그해 상반기에는 20여 개의 국제대회와 전국대회, 경북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며 선수·임원·가족 등 10만 여명이 안동을 찾아 2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체육회와 종목 지도자들과 협력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써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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