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구미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경북 최초 ‘더자람 영유아 성장검사’ 도입
부모와 교사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공

기사승인 2025-02-11 10:10:05
경북 구미시가 경북 최초로 ‘더자람 영유아 성장검사’를 도입한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올해부터 경북 최초로 ‘더자람 영유아 성장검사’를 도입한다. 

구미시는 코로나19 이후 언어 발달과 사회성이 지연되는 영유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조기 진단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11일 밝혔다.

구미시는 오는 3월부터 1억400만원을 투입.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5200명을 대상으로 성장검사를 실시한다. 

가정 양육 아동은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마음상담소에서 발달 및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전문기관이 진행하며, 보호자와 어린이집에 개별 결과를 제공한다. 

발달검사는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솔루션을 지원하며, 기질검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기질별 양육 방안을 안내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에서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구미시는 올해 검사 대상을 모든 어린이집 영유아로 확대했다.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3년 개관 이후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육아 상담, 부모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육아 거점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는 보육교직원 교육, 대체교사 지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육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일평균 232명에 달하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육아쉼표 공모사업’에서 국비를 확보하며 우수한 운영 성과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또 장난감도서관을 확대해 육아 부담을 줄이고 있다. 

현재 4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난감 대여 건수가 2324건에 달했다. 

올해는 도비 9000만 원을 추가 확보해 장난감을 추가 구비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동장난감도서관 배달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과 오지 지역의 육아 지원 접근성을 개선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영유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육아 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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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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