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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올해부터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진료체계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우리아이 보듬병원’을 포함해 총 5개 의료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산시는 6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참여 의료기관에 연장진료수당을 지원하며, 향후 경북도 사업 운영 방침에 따라 읍·면 지역까지 대상 병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ONE-hour 진료체계’는 평일 오후 6시 이후, 토요일 오후 1시 이후, 일요일과 공휴일에 순환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모와 아이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출산에 대한 불안감 해소, 지역 인구 유출 방지, 원거리 이동에 따른 시간과 비용 부담 경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우리아이 보듬병원’이 맞벌이 부부와 야간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올해부터 진료체계를 더욱 확대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 불편을 줄이고, 읍·면 지역까지 지원을 넓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 친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2023년 12월 ‘경산시 공공 야간·휴일 의료기관 및 약국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했으며, 2024년 2월부터 ‘우리아이 보듬병원 운영 사업’을 시행해왔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저출산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지역 의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아응급의료 실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경산형 의료 서비스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