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AI와 함께 미래 준비하겠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 “AI와 함께 미래 준비하겠다”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학생 중심, 지역 상생, 글로벌 허브 대학” 비전 제시

기사승인 2025-02-14 15:27:24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대학교육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AI와 바이오, 반도체·양자컴퓨터 등 미래 첨단 산업 분야 연구에 집중적인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양오봉 총장은 14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와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양 총장은 “지난 2년을 하루 평균 300Km를 달리면서 전북대의 혁신을 이끌었고,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발전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지난 2년간 전북대 역사상 처음으로 8천억원이 넘는 대형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유치하고 52억원의 발전기금 유치, 재학생 만족도 평가 6년 연속 1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지원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덧입히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120억원을 들여 구축 중인 ‘차세대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계획도 밝혔다.

양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빠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에 정보화 분야 혁신을 위해선 새로운 정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미래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학사와 행정, 포털, 모바일 서비스 등 대학 운영 전반에 AI를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대학으로 혁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하는 대학 교육의 방식도 적극 수용해 온라인 강의를 대폭 늘리는 교육의 특성화도 제시했다. 

양 총장은 “오프라인이라는 낡은 우물에서 물을 떠먹는 시대는 지났다”며 “지난해 말 162개였던 온라인 강좌 수를 2027년 500개까지 늘려 세계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전북대 강의를 듣고 학위를 따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JBNU 실현을 위해 미래 첨단 산업 분야인 AI와 바이오, 반도체․양자컴퓨터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2028년까지 유학생 5천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세계 유수의 국가에 5개 이상의 JBNU 국제센터를 설치해 지속가능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능력을 겸비한 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주전공을 포함한 융합전공을 이수해 복수학위를 취득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전북대를 학생들이 꼭 다니고 싶은 대학, 지역과 생생하는 플래그십대학, 외국인이 먼저 찾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뛴 2년이었다”며 “대학교육의 혁신을 위해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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