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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 대해 "끝까지 진심 어린 사죄도, 승복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26일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그동안의 궤변과 강변을 곰국 끓이듯 우려내 반복했다"며 "연산군도 울고 갈 역사상 최악 폭군임을 실토한 윤석열의 최후진술"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를 능멸한 윤석열의 궤변 잔치는 끝났다"며 "윤석열의 파면은 상식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죄 처벌은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약 1시간 10분간 발언대에 서서 최후 진술했다. A4용지 77쪽 분량의 최종의견 진술서에는 1만9000여자가 담겼다. 윤 대통령은 최종의견 진술을 통해 12·3 비상계엄을 두고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라며 "과거의 계엄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