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월 소비자물가 동반 상승…채소·기름값 급등에 서민 부담 가중

대구·경북 2월 소비자물가 동반 상승…채소·기름값 급등에 서민 부담 가중

기사승인 2025-03-06 08:50:18
주유소 자료사진. 박효상 기자

대구와 경북지역의 2월 소비자물가가 일부 채소류 가격 급등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 서민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10(2020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11월은 1%대에 머물다가 12월(2.0%)과 지난 1월(2.1%) 2%대로 올랐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4.6%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음식·숙박(2.7%), 기타상품·서비스(4.9%), 교통(2.4%) 등이 상승했으며, 품목 성질별로는 공업제품(2.3%), 전기․가스․수도(3.1%), 개인서비스(2.9%) 등이 올랐다.

특히 배추(67.6%), 무(101.4%), 휘발유(7.7%), 경유(5.6%), 한방약(19.7%), 도시가스(7.5%), 지역난방비(10.0%),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3.7%) 등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경북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7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두 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4.5%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하락했다. 

지출 목적별로는 음식·숙박(2.9%), 교통(3.3%), 식료품·비주류음료(1.6%) 등이 올랐으며, 품목 성질별로는 공업제품(1.4%), 개인서비스(2.9%) 등이 상승했다. 

공업제품중에서는 휘발유(7.9%), 경유(5.8%) 등 유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66.2%), 무(74.7%) 등의 가격이 크게 뛰었다. 파(-31.1%), 토마토(-22.6%),  딸기(-21.8%)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서비스는 집세(0.1%), 공공서비스(0.8%), 개인서비스(2.9%) 모두 올랐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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