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딸기 농가에 온도·병해충 관리 당부

안동시, 딸기 농가에 온도·병해충 관리 당부

기사승인 2025-03-18 09:08:01
딸기 비닐하우스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농업기술센터가 봄철 딸기의 경도 저하와 병해충 피해가 우려돼 농가 시설 환경 관리와 병해충 방제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봄철에는 일조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시설 내부 온도가 높아지기 쉽다. 이로 인해 딸기의 과실이 물러지고 당도가 낮아질 수 있어 상품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시설하우스의 환기를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차광망이나 광 차단제를 활용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차광을 과도하게 하면 일조량이 부족해져 당도가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한낮에 2~3시간 정도 한시적으로 차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주간 기온 상승과 일교차 증가로 시설 내부의 습도가 높아지면 잿빛곰팡이병과 흰가루병 같은 곰팡이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점박이응애와 작은뿌리파리 같은 해충도 증가할 수 있어 적절한 환기와 통풍을 유지하고 과습을 피해야 한다. 병해충은 단기간에 급증할 수 있어 수시 점검이 필요하며, 발생 시 등록 약제를 사용해 초기 방제를 해야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려면 시설 환경 관리와 병해충 예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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