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군 해파랑공원에서 열린 제28회 영덕대게축제(14~17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만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영덕대게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편의시설, 신규 프로그램 도입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차유마을(경정2리 대게원조마을) 안전 기원제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강구 대게거리, 축제장에선 읍·면 풍물패와 사회단체가 함께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대형 먹거리푸드존에선 대게라면, 멍게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일부 점포는 조기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대게낚시와 새로 도입한 대게 통발잡이 체험은 축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대게 통발잡이 체험은 대게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역 특산품을 챙길 수 있어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
경매사를 잡아라, 영덕대게를 쏜다 등 파격적인 가격에 영덕대게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족도를 높였다.
군은 문제점을 분석한 후 보완책을 마련해 내년 축제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상호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장은 “궂은 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여러 기관·단체가 합심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광열 군수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로 평가받도록 콘텐츠 개발 등에 힘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