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조속히 추진하라”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 조속히 추진하라”

24일 합천 주민 20여명, 황강 내 하천환경정비사업 중단한 것에 강력 반발

기사승인 2025-03-24 12:13:45 업데이트 2025-03-24 19:04:18
합천군 주민 20여명은 2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서흥원 청장을 만나 '황강 내 하천환경정비사업'을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청장 면담 후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은 수해방지를 위한 공익사업이다. 환경단체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다면 수해 피해 발생 시 합천군민은 환경단체에 피해 보상을 청구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환경영향평가라는 절차를 통과하였는데 그것마저 의미가 없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나. 왜 황강의 모래가 4대강과 녹조로 둔갑하나. 아무 근거 없는 환경단체는 주장을 즉각 멈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합천군민들은 2020년도 수해피해 악몽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고 호소하며 황강 하천환경정비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합천군은 2020년 대규모 댐방류로 인해 심각한 홍수를 겪었다. 이로 인해 414.8ha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축 2000여마리가 폐사했으며 주택 78채가 물에 잠기는 등 막대한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주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 남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시행하는 황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은 2020년 홍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착공되어 합천군에 총 5개 지구가 발주됐다. 합천군 주민들은 이 사업을 통해 2020년과 같은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하루속히 공사가 진행되길 바랐다.

그러나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현 시점에 환경단체가 갑작스럽게 공사 중단을 촉구해 사업이 난항에 빠졌다.

주민들은 “매년 여름철 극한 호우는 이제 일상이 되었다. 더 이상 2020년도와 같은 홍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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