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지난해 거래액 2조5000억…3년 만에 3.6배↑

에이블리, 지난해 거래액 2조5000억…3년 만에 3.6배↑

기사승인 2025-04-07 15:35:47
에이블리 제공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7일 거래액이 2조5000억원으로 3년 새 3.6배 성장했으며, 매출은 3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 서비스 ‘에이블리’는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최초로 연간 거래액 2조원을 돌파했다.

2023년 서비스 매출은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고, 상품 매출은 1451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2021년 7000억원 규모였던 거래액을 2024년 2조5000억원으로 끌어올리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블리 MAU(월간 활성 사용자)는 940만 명으로, 5년 연속 버티컬 커머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종합몰·전문몰 통합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남성 패션 앱 ‘4910’은 4분기 거래액이 1분기 대비 560% 증가했고, MAU는 170만 명에 달했다.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쇼핑앱 ‘아무드’는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300% 증가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는 560만 회를 돌파했다.

2023년에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전체 기준으로도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에이블리는 창출된 이익 중 100억 원 이상을 신사업 및 글로벌 진출에 재투자했으며, 전사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최종 영업손실 15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여성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한편, 남성·글로벌·핀테크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여성 스타일 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과 남성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AI 기술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ㅇ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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