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노린 드론테러'… 원자력연, 합동 테러대응훈련

'원자로 노린 드론테러'… 원자력연, 합동 테러대응훈련

지능형 무력화장비 활용 드론 제어

기사승인 2025-06-25 08:16:57
지능형 드론 무력화장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불법 드론 및 외부 침입자 등 테러 상황을 가정한 물리적방호 유관기관 합동 테러대응훈련을 26일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드론으로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등 국가중요시설을 위협하거나 지역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원자력연은 드론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공중 드론캅 및 지상 지능형 무력화장비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날 훈련은 지능형 무력화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드론을 해킹하는 라이브 포렌식 기술로 드론비행 제어권을 획득해 무력화시키는 전술을 시연한다.

아울러 연구원에 설치된 상용 드론탐지장비를 활용해 드론 위협 대응을 훈련한다.

훈련에는 경찰, 군, 소방 등 유관기관을 포함한 120여명이 참여해 드론 제압, 테러리스트 교전, 폭발물 제거, 화재진압 및 응급구조 등 합동작전을 전개한다.

이번 합동훈련을 지휘할 임인철 원자력연 부원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으로 어떤 유형의 테러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실전역량을 갖춰 국가중요시설 및 지역사회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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