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 원도심의 ‘청년 창업’이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가 한수원과 손잡고 침체의 늪에 빠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창업 카드를 꺼내든 것.
시에 따르면 25일 황도동 일원에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 창업팀 개소식을 가졌다.
2021년부터 추진된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은 2억5000만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창업한 나봉상점(카페), 사계돈(돼지고기 전문점), 딥인투네이처(식물 편집숍), 황오바오(사천식 퓨전 중식), 미오케이크(케이크 전문), 하마키친(가성비 덮밥 전문점) 등 6개팀은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시는 팀당 350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개소식이 끝난 뒤 창업팀 제품, 지역상권을 소개하는 팜업스퀘어·프리마켓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창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성과공유회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청년 신골든 창업특구는 다양한 지원을 연계하는 통합 창업 지원 플랫폼”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